지난 8월 거제 폭우로 가게나 공장이 물에 잠긴 뒤, 정부가 피해 사업자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거제 수해 정책자금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한도와 금리가 서로 다르고, 바뀐 조건이 언제부터 적용되는지도 기사마다 달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2026년 10월 5일 중소벤처기업부 발표를 기준으로 대상별 조건과 한 달 이자, 거제에서 문의할 창구까지 차례로 담았습니다.
핵심 요약
▶ 소상공인은 피해금액 범위에서 최대 3억 원, 연 1.4∼1.5%, 10년(5년 거치) 조건입니다.
▶ 중소기업은 최대 10억 원, 연 1.5% 금리가 10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 어느 쪽이든 관할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증을 받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1. 거제 수해 정책자금, 누가 얼마를 몇 %에 빌리나요?
거제 수해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이 최대 3억 원을 연 1.4∼1.5%에, 중소기업이 최대 10억 원을 연 1.5%에 빌리는 구조입니다. 중기부가 9월 28일 재난대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재해특례로, 8월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거제·통영에서 호우 피해를 입고 재해확인증을 받은 사업자가 대상입니다.
| 구분 | 소상공인 | 중소기업 |
|---|---|---|
| 대출 한도 | 1억 원 → 최대 3억 원 | 최대 10억 원 |
| 금리 | 연 2.0% → 직접 1.5%, 대리 1.4% | 연 1.9% → 1.5% |
| 상환기간 | 5년 → 10년(5년 거치 후 5년 분할) | 5년(2년 거치 후 3년 분할) |
| 적용 시점 | 10월 셋째 주 예정 | 10월 1일부터 |
| 기존 대출 | 최대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 | 최대 3년 만기연장, 6개월 상환유예 |
표에서 눈여겨볼 쪽은 소상공인입니다. 한도가 세 배로 늘었고, 원금을 갚지 않는 거치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길어졌습니다. 중소기업은 금리만 0.4%포인트 내려갔고 상환기간은 기존과 같은 5년이고요. 3억 원은 상한선일 뿐이고, 실제 한도는 업체별 피해금액 범위 안에서 정해집니다.
2. 거제 수해 정책자금 1억, 한 달 이자는 얼마일까요?
1억 원을 빌리면 원금 없이 이자만 내는 첫 5년 동안 매달 약 11만 7천 원이 나갑니다. 재해 피해 소상공인 대부분이 이용하는 대리대출 금리 연 1.4%를 기준으로, 연 이자를 12개월로 나눈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 금액은 대출 실행일과 이자 계산 방식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대출 금액 | 대리대출 연 1.4%(대부분 해당) | 직접대출 연 1.5%(은행 대출이 어려운 경우) |
|---|---|---|
| 1억 원 | 월 약 11만 7천 원 | 월 12만 5천 원 |
| 3억 원 | 월 35만 원 | 월 37만 5천 원 |
직접대출과 대리대출이란?
직접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심사부터 입금까지 직접 하는 방식이고, 대리대출은 공단이 정책자금 대상이라는 확인서를 내주면 실제 심사와 대출은 은행이 맡는 방식입니다.재해 피해 소상공인은 대부분 대리대출로 진행되고, 보증이 필요하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를 먼저 거칩니다. 직접대출은 세금 체납 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열리는 통로라, 사업자가 원하는 쪽을 고르는 방식은 아닙니다.
대리대출 1.4%는 중기부가 보증수수료 등을 반영해 정한 고정금리입니다.
거제 수해 정책자금에서 진짜 부담은 6년째부터 시작됩니다. 1억 원을 5년(60개월)에 똑같이 나눠 갚는다고 단순 계산하면 원금만 월 약 167만 원입니다. 거치 5년은 이자만 내며 숨을 돌리는 기간이지 빚이 줄어드는 기간은 아니라는 점, 대출 규모를 정할 때 함께 따져 볼 만합니다.
3. 소상공인 적용일, 10월 1일인가요 셋째 주인가요?
중기부 발표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10월 1일부터 적용됐고, 소상공인은 10월 셋째 주부터 반영될 예정입니다. 일부 지역 언론에는 소상공인 조건도 10월 1일 추가됐다고 실려 혼선이 생겼는데, 중기부 발표를 전한 세계일보·중소기업투데이 기사는 모두 셋째 주로 적었습니다.
셋째 주 전에 예전 조건으로 먼저 대출을 받으면 손해일까요? 중기부는 재해특례 적용 전 기존 조건으로 자금을 받은 거제·통영 피해 기업도 우대 조건으로 바꿔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변경 절차와 정확한 시작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상담할 때 나중에 우대 조건으로 전환되는지를 직접 물어보는 게 확실합니다.
4. 거제 재해확인증 받은 뒤 어디로 문의하면 되나요?
순서는 사업장이 있는 면·동 주민센터에 피해 신고, 재해확인증 발급, 자금 신청, 심사 후 대출 실행입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신청 기관이 다릅니다.
소상공인은 대리대출이 기본이라 보증 상담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거제지점(1644-2900)이나 취급 은행에서 시작하면 되고, 정책자금 안내는 소상공인통합콜센터나 소진공 통영센터(055-648-2107)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전담콜센터나 거제를 관할하는 중진공 경남서부지부(055-751-2903·2905·2906)가 창구입니다. 지역 번호는 새거제신문 보도 기준이라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서류 이름도 조금 다릅니다. 소상공인은 재해확인증, 중소기업은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이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는 것으로 지역 언론에 소개됐죠. 확인증에 적힌 피해금액이 대출 한도를 정하는 기준이 되니, 피해 내용과 금액이 제대로 들어갔는지도 살펴보세요. 8월에 피해 신고를 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발급이 가능한지 지자체에 먼저 물어보는 게 순서입니다.
5. 이미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면 만기는 어떻게 되나요?
수해 전에 받아 둔 정책자금은 특별만기연장으로 상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은 기존 대출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상환을 유예받으며, 중소기업은 만기를 최대 3년 늘리고 6개월간 상환을 미룰 수 있습니다.
연장 기간에도 이자는 정상적으로 내야 합니다. 원금 상환만 잠시 멈추는 구조라, 거제 수해 정책자금을 새로 받으면 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 이자를 함께 내게 된다는 점을 계산에 넣어 두세요.
6. 자주 묻는 질문
Q. 거제 수해 정책자금은 갚지 않아도 되는 지원금인가요?
A. 아닙니다. 금리를 낮추고 상환기간을 늘린 대출이라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합니다.
Q.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3억 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3억 원은 최대치입니다. 실제 한도는 재해확인증에 기록된 피해금액 범위에서 결정되고, 심사를 거쳐 실행됩니다.
Q. 통영 사업자도 해당되나요?
A. 8월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거제·통영의 호우 피해 사업자가 대상입니다. 피해 신고와 재해확인증 발급 가능 여부는 관할 지자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7. 마무리
거제 수해 정책자금은 소상공인 최대 3억 원·연 1.4∼1.5%·10년, 중소기업 최대 10억 원·연 1.5%로 정리되고, 출발점은 어느 쪽이든 재해확인증입니다. 소상공인 조건은 10월 셋째 주부터 반영될 예정이라, 정확한 날짜가 발표되면 이 글에 덧붙이겠습니다.